[뉴공 아카이브]The 살롱: 尹 대통령은 3.1절이 국경일인 의미를 알까? 한동훈과 보수언론은 왜 민주당 공천에 관심이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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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인터뷰는 2024년 3월 1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탁현민의 오바타임 23회ㅣ3월 1일 금요일 [강청희, 노종면, 이지은, 전은수, 더살롱, 미디어감찰반+금요미식회, 금요음악회, 더쇼, 지식의낭비] 1-1-36 screenshot.png

▶김어준 : 자, 가장 위험한 코너입니다. 전우용, 김태형, 강유정, 류근 네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태형 : 안녕하십니까.

▷전우용, 류근, 강유정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오늘은 네 분이 각자 하고 싶은 말씀을 하는 것으로. 보통은 저희가 이런 주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묻기도 하는데. 교수님.

▷전우용 : 네. 오늘이 3.1절이죠. 7월 4일생이라는 할리우드 영화가 있어요. 뭐 잘 아시겠지만 저는 이제 그게 정부의 부도덕한 명령이라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애국이냐, 아니면 부도덕한 정부를 도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저항하는 것이 애국이냐, 이 질문을 던진 영화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여기서 7월 4일은 잘 아시다시피 이제 그 영화 속의 주인공의 생일이자,

▶김어준 : 톰 크루즈.

▷전우용 : 네. 미국이라는 나라의 생일이에요.

▶김어준 : 독립기념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탁현민의 오바타임 23회ㅣ3월 1일 금요일 [강청희, 노종면, 이지은, 전은수, 더살롱, 미디어감찰반+금요미식회, 금요음악회, 더쇼, 지식의낭비] 1-4-46 screenshot.png

▷전우용 : 독립기념일이라고 보통 알고 있죠. 그날이 어떤 날이냐. 정말 이제 지금 이승만 건국절 뭐 이런 주장하는 사람들이 잘못 알고 얘기를 해요. 이날이 어떤 날이냐면 아메리카 대륙의 영국 식민지 13개주 대표들이 모여서 독립을 하겠다고 선언한 날이에요. 독립을 한 날이 아니고 독립을 하겠다고 선언한 날이죠. 그리고 그게 1776년 7월 4일이고. 영국군을 아메리카 대륙에서 몰아낸 날, 몰아낸 건 그로부터 7년 뒤예요. 7년 뒤인 1783년 9월이고. 그리고 미국 헌법이, 연방 헌법이 제정된, 이제 각 주에서 승인된 날은 거기서 또 4년이 지나서 1787년 9월이에요. 그리고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미국 연방정부가 수립된 때는 1789년 4월이죠. 그러니까 독립선언으로부터 13년이 걸렸어요. 이게 이제 미국 건국의 서사, 미국 건국 이야기인데. 이제 이 건국 서사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미국 국민이에요. 이 얘기의, 나는 그거를 독립기념일로 인정하지 않는다, 선언만 했을 뿐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제 미국 국민이 아니거든요. 그러면 우리에게 3.1절이 바로 그날이에요. 3월 1일 전국 이제 민족대표 이름으로 독립을 선언했고.

▶김어준 : 독립선언문이 그날 나왔죠.

▷전우용 : 그렇죠. 독립선언문이죠. 독립 무슨 뭐 다른 게 아니라 독립선언문이고. 그래서 1920년 이제 제1회 3.1절이죠.

▶김어준 : 아, 이게 이렇게 연결되는 거구나.

▷전우용 : 네. 1920년에,

▶김어준 : 왜 이 얘기를 하시나 했더니.

▷전우용 : 이제 그 임시정부에서 3.1절 기념식을 해요. 그때 기념식의 명칭이 공식명칭은 독립선언기념일이고요, 줄여서 독립기념일이었어요. 그리고 이거를 이제 그 바로 임시정부에서 국경일을 정하는데 하나가 건국기원절로서 개천절. 대종교인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원래 대종교의 종교적 기념일이었는데 이거를 이제 국경일로 삼은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가 바로 독립선언일인 3.1절. 이 이름이 이제 그때 생겨요, 1920년부터. 그러니까 3.1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독립선언일과 정부수립일이 안 맞기 때문에 이제 그렇게 붙였던 것이고. 그래서 해방 이후에 이제 이승만 정부조차도 1949년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4대 국경일을 정하죠. 개천절, 3.1절, 광복절, 제헌절 순이에요. 이게 뭐냐 하면 이제 헌법 전문에 그대로 들어가 있어요. 이 국경, 우리 대한민국 건국 서사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이 역사와 전통이 시작된 날이 개천절, 기미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나라를 건립하는 게 건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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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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