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이 본, 윤석열 파면 : 기사를 보며 허탈감이 든 이유

유럽 언론이 본 윤석열 파면 이유

외신들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파면이 인용되자 일제히 분석 보도를 내놓았다. 먼저, 유럽 뉴스 전문 채널인 Euronews는 윤석열의 계엄 선포의 불법성을 명확히 지적했다.

유료뉴스.PNG

출처-<Euronews> 링크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당시 한국은 계엄 요건에 해당하는 명백한 안보 위협(obvious security threat)이 없었으며,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의원들이 계엄 해제 시도를 막기 위해 수백 명의 무장 군인을 국회에 출동시켰다.’

윤석열은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여전히 이번 계엄이 6시간짜리 평화로운 계엄이었다고 강변하지만, 유로뉴스는 이렇게 말했다.

‘6시간 동안 지속된 계엄으로 한국의 금융 시장은 요동쳤고(rattled), 한국의 외교 파트너들은 한국과의 외교관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

같은 날, 영국의 BBC는 한 걸음 더 들어간다. BBC 메켄지(J. Mackenzie) 서울 특파원은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한국의 정신과 영혼(psyche)에 변화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BBC 윤석열 파면.PNG

출처-<BBC> 링크

“윤석열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습격했던 12월 3일 밤은 한국의 정신과 영혼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The night of 3 December, when Yoon ordered troops to storm parliament, changed something in South Korea’s psyche.)

BBC의 메켄지 기자는 이어서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한국의 과거 독재 정부하에서 자행된 폭력의 망령을 다시 깨웠다. 그날 이후 한국의 시민들은 사라져 버린 줄 알았던 군부 독재의 망령이 아직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에도 여전히 한국의 많은 시민들은 그날 밤 윤석열이 자행한 비상계엄에 대해 분노의 감정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 주제에 맞는 유럽 언론은 아니나 미국의 CNN도 BBC의 보도와 맥락을 같이 했다.

CNN.PNG

출처-<CNN> 링크

역시 4월 4일 보도된 CNN 보도에서는 이번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분석하며 지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아래와 같이 평가한다.

“윤석열의 충격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전 세계는 물론, 심지어 그의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구성원들까지도 경악시켰다.”

(Yoon’s shock martial law decree had stunned the world, even shocking his own supporters and party members)

CNN은 국제사회에서 명실공히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매김한 한국에서 민주적 절차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 무장 군인을 의회에 진입시킨 계엄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엄으로 인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을 경험한 한국의 많은 시민들이 과거 고통스러운 기억(painful memories)을 떠올리고 있다며, 이것이 이번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의 출발점이었다고 평가했다. BBC와 맥을 같이 하는 보도다.

유럽 및 미국 주요 언론의 보도는 시작점부터 “12.3 비상계엄은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라는 윤석열의 주장을 반박했다.

르몽드가 짚은 ‘검찰의 정치화’

르몽드.PNG

출처-<르몽드> 링크

프랑스의 대표 매체인 르몽드(Le Monde)는 이렇게 말했다.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시도(an attempted insurrection)이며, 파면된 그는 이제 법적으로 사형 선고(death penalty)에 직면해 있다.’

르몽드는 다른 언론보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 정치의 핵심을 찔렀다. 한국 사회가 맞이한 치적 위기의 성격을 ‘검찰의 정치화’로 규정했다.

즉, 이번 비상계엄으로 인해 지금 겪고 있는 한국 정치 위기의 본질은 검찰의 정치화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정치화된 검찰은 스스로 개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ddanzi.com/841300638

제주 바다와 고양이 힐링 조합… 달라진 섬 가파도

일본 후쿠오카 근교 아이노시마섬은 낚시, 조류 관찰, 하이킹 등의 액티비티로 알려진 곳이지만 현재는 ‘고양이 섬’이라는 정체성으로 명소가 됐다. 약 150~200마리의 고양이가 자유롭게 살아가는 그 섬에는 전세계 고양이 애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섬 곳곳을 누비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고양이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생태관광의 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역시 가파도 길고양이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의 자연경관에 길고양이라는 생태적 요소를 더해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도전이다.

하루 두 번, 17개 고양이 급식소에 사료를

길고양이 급식을 책임지는 공공근로자이자 가파도 주민 이일순씨의 목소리에는 애정이 묻어났다.

“‘뻔순이’, ‘보람이’, ‘뷰티’, ‘에리카’… 제가 이름 지은 고양이인데, 부르면 슬며시 나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유기동물 구조팀과 협업해 가파도 전역에서 길고양이 집중 중성화사업을 실시했다. 나흘 동안 45마리(암컷 15마리, 수컷 30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다. 결과적으로 가파도에 사는 길고양이 10마리 가운데 9마리가량이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서 개체 수 조절에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개체 수 관리를 넘어 길고양이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미진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동물보호팀장은 “당초 300여 마리로 예상했던 가파도 길고양이 개체 수는 실제 포획활동 결과 150여 마리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이들의 생태를 존중하면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가파도 내 17곳에 공공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급식소는 단순한 먹이 공급처를 넘어 고양이들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전체 내용보기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19881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읽고 : 이재명이 말한, 버틸 수 있던 이유

엘리트 권력 전체의 ‘공적’이 된 정치인

검찰 MBC.jpg

출처-<MBC>

검찰.

그중에도 대한민국 검찰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세계 어느 나라 검찰도 가지지 못한 완벽한 권력, 수사권과 동시에 기소독점권까지 갖고 있는 대한민국 검찰이다. 그들이 원한다면 못 할 일이 없다. 그들에게 죄인 하나 만드는 일쯤은 그저 숨 쉬듯 하면 되는 일이다.

이 막강한 검찰 권력 전체가 단 한 명의 정치인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재명 연합뉴스 재판.jpg

바로, 이재명.

이재명 하나를 잡기 위해 검찰은 727일을 조사했고, 376회 압수수색을 벌였다. 그리고 결국 그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법정에 세웠다. 이 모든 과정은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 윤석열의 지원과 독려 속에서 이루어졌다.

한겨레 이재명.PNG

출처-<한겨레> 링크

부화뇌동이 특기인 대한민국 언론이야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수많은 정치인들까지 이재명 죽이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놀라운 것은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까지 여기에 포함된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부당한 탄압에 맞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벌이는 자당의 당대표를 배신했고, 끝내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도록 했다.

체포동의안 가결.PNG

행정부 수반 대통령과 검찰조직 전체, 언론, 정치인들, 그리고 자신이 당대표로 있는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까지. 이 정도면 ‘정치인 이재명’은 가히 엘리트 권력 전체의 적이다. 그들 모두의 ‘공공의 적’이다.

믿을 수 없는 사실은 이 가공할 탄압의 와중에서 ‘정치인 이재명’은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이끌었고, 내란 종식과 윤석열 파면에 성공했으며, 현재 단독으로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장 유력한 21대 대통령 후보라는 것이다.

뉴시스.jpg

출처-<뉴시스>

이재명이 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보여준 이 불요불굴, 과연 이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골몰하던 중에 해답의 실마리가 될 책 한 권이 출판되었다. 바로 이재명 후보가 직접 썼다는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그것이다. 출간되자마자 국내 도서 1위와 정치사회 1위(교보문고 기준)에 오른 것으로 보아 ‘정치인 이재명’에 관한 위 질문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 짐작된다. 이것이 이 글, ‘결국 국민이 합니다’의 독후감을 쓰는 이유이다.

썸넬.jpg

내란 진압의 첫 단추, 이재명의 세 글자

「“이거 봐요, 실제 상황이에요.”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0분경이었다. 아내가 안방으로 뛰어 들어오며 소리쳤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이러나 싶어 잠시 귀찮은 표정을 지었다. 아내는 자기 휴대폰을 내 눈앞에 내밀며 다시 외쳤다.

“지금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있어요.”」

여느 때와 다름없던 그날 겨울밤, 윤석열은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자기 자신과 김건희의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국가 권력을 총동원하던 그였다. 윤석열은 2024년 10월까지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등을 포함하여 총 24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자신이 사용한 거부권의 횟수는 그의 절박함과 정확히 일치한다. 궁지에 몰린 그가 선택한 것은 헌법 수호자라는 대통령의 의무를 쓰레기통 속에 처박는 것, 계엄 선포였다.

비상계엄선포.png

인간은 자신의 잣대로 세상을 해석한다. 그가 원했던 그림은 ‘처단’이라는 계엄포고문 앞에서 일단 황급히 피신처를 찾아 떠나는 이재명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일 것이다. 자기라면 그랬을 테니까. 그리고 공포에 질린 국민들과 자신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군경, 자신의 말 한마디가 곧 법이 되는 절대권력, 자신이 막강한 권력 앞에 납작 엎드린 대한민국을 그리며 의기양양했을 것이다. 자신의 망상에 따라 말이다.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ddanzi.com/841223660

코미디언들 때려잡기에 급급한 인도의 정치인과 언론들

[# 1] 19금 농담 한마디 했다가 고역을 치루고 있는 코미디언

사마이 라이나(Samay Raina)는 인도에서 활동하는 코미디언이자 유튜버로서, ‘India’s Got Latent(이하 ‘IGL’)’라는 코미디쇼를 기획하여 그 진행도 맡고 있다. 이 쇼는무명 코미디언들이 출연하여 펼치는 경연을 심판으로 출연한 유명 셀럽들이 평가하는 방식이다. 무명 코미디언들의 공연 뿐만 아니라 심판으로 등장한 셀럽들의 활약상도 쇼의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IGL’은”India’s Got Talent”를 패러디하면서 미국의 유명한스탠드업 코미디쇼인 “Kill Tony Show”를 짬뽕한 쇼라고 하겠다.1 대충 눈치채셨겠지만 쇼의 내용은 ‘전체 연령 관람가’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매콤한 맛 버전이다.

란비어 사마이.jpeg

Figure 1 란비어(左)와 사마이(右)가 IGL세트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Hindustan Times)

녹화된 쇼는 무료 또는 유료로 유튜브에 공개되는데, 2025년 2월 8일 유료로 공개한 클립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날 심판 중 한 명으로 출연한 란비어 알라바디아(Ranveer Allahbadia)가 뱉었던 수위 높은 조크가 쇼츠 형태로 퍼지면서 인도 각계각층의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 란비어가 던진 조크는 전형적인 ‘다크 유머’ 스타일의 농담이었다.

“평생 동안 네 부모가 섹스하는 걸 지켜 볼래? 아니면 거기에 딱 한 번 동참해서(즉 쓰리섬을 해서) 그 두 사람이 영원히 섹스를 못하게 만들래? (Would you rather watch your parents have sex every day for the rest of your life or would you join in once and stop it forever?).

‘다크유머’ 또는 ‘블랙유머’는 통상적으로 웃음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쟝르로 단골 소재는 죽음, 자살, 동성애, 근친상간, 장애,질병,이혼… 등이다. 란비어가 내뱉은 농담은 엄청나게 참신한 것도 아니었다. 대략 2주전쯤에 미국의 유명 유튜브 채널인OG Crew에서 이미 등장했던 다크유머를 재탕해서 우려먹은 농담이었다.2

ranveer-allahbadia-india-got-latent.png

란비어의농담을듣고 출연진도 방청객도 모두 한바탕 웃어넘기고 지나갔다. 그러나, 해당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지 몇 시간 만에 누군가가 란비어의 발언을 X(구 트위터)에 유출해버렸고, 사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다크 유머’라는 이름으로 죄악을 유포하고 있다”는 둥,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둥…온갖 정치인과 주류 언론인들이 프로불편러가 되어 란비어에게 달려들기 시작한 거다.2024년 인도 최고의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주는 상을 나렌드라 모디 총리로부터 직접 수상하기도 했던 란비어는 순식간에 인도에서 가장 욕을 먹는 크리에이터가 되어버렸다.

그 뿐만이 아니다.두 명의 뭄바이 거주 변호사가 란비어와 프로그램 관련자들을 ‘여성에 대한 불경죄를 저질렀다’면서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른다. 결국 동영상 공개 이틀 만에 란비어는 사과를 한다. 웃자고 한 이야기, 그것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크유머’를 맥락도 고려하지 않고 앞뒤를 싹둑 잘라내서 대중 앞에 공개하고는 그 발언을 한 코미디언을 거의 인격살인에 가까울 정도로 들볶아대는 상황이 계속되자 란비어가 굴복한 것이다.

Ranveer.jpg

출처 – Hindustan Times (링크)

하지만, 란비어가 사과를 한 지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뉴델리에서도몇백킬로미터나떨어진인도 북동부의 외딴 주(state)인 아쌈주의 주지사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Himanta BiswaSarma)가 란비어와 그 일당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뒷북 메시지를 X(구 트위터)에 올린다. 란비어를 둘러싼 논란이 주류 언론을 점령하자 유권자의 관심에 목마른 변방의 정치인도 뒤늦게 밥상에 숟가락을 올린 것이다. 인도의 주류 언론들은 며칠이 지나도록 란비어의 발언, 그에 대한 정치인들의 반응을 반복해서 보여주면서 자극적인 컨텐츠를 내보냈다. 전형적인 황색저널리즘의 행태를 보여준 것이다.

2월 11일, 뭄바이 경찰은 IGL 쇼에 출연했던 출연자 30여명을 줄소환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인도 연방의회에서도 이 쇼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ddanzi.com/841227499

시드니를 경악시킨 5인조 복면 괴한들의 납치 살인극

시드니 뱅크스타운에 거주하는 40대 중반의 가정주부가 어린 두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다섯 명의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후 전소된 차량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총기와 야구 방망이 등으로 무장한 다섯 명의 괴한들은 17일 밤 10시 30분 경 여성의 주택에 강제로 진입해 세 모자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차별 구타하고 두 아들을 드라이브웨이에 엎드리게 한 후 자신들이 타고 온 검정색 SUV 뒷좌석에 여성을 태우고 사라졌다.납치된 두 아들의 어머니는 1시간 후쯤 인근 베버리힐스의 웰페어 에이브뉴스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호주 톱 뉴스(TOP Digital News in Australia)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www.topdigital.com.au/news/articleView.html?idxno=18838

[뉴공 아카이브]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 탄핵 선고 이후, 윤석열이 파괴한 사회를 재건하려면? 윤석열 · 한덕수 · 지귀연…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한 과제는? 6.3 대선 D-46… 헌법 수호 세력이 확장성을 가지려면?

a7274f03921c00900da6e1adb7aef3aa.jpg아래 인터뷰는 2025년 4월 18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이광희, 김승원, 최기상, 전우용, 김태형, 류근, 박구용, 여론조사, 금요음악회(정태춘, 오민석)] 1-43-23 screenshot.png

▶김어준 : 자, 철학자 박구용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구용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탄핵 전에 잠깐 이제 탄핵 후에 뭘 할 건지를 얘기하고, 이제 탄핵하고 나서 만났는데. 아직 대선이 이제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또 본격적인 이야기는 대선 국면에 들어가서 하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할 얘기도 있잖아요. 그렇죠?

▷박구용 : 네, 그렇죠.

▶김어준 : 지금 약간 소강 국면이거든요. 전쟁이 이제 큰 전쟁이 이제 대선이라는 전쟁이 벌어질 텐데 한 달 그 전에 약간 소강 국면인데 지금 무슨 생각 하십니까? 철학자로서

▷박구용 : 일단 어제 어준 씨가 나오라고 그래서 내가 뭘 느꼈냐면 일단 어준 씨가 뭔가 감각적으로 약간 뭐가 안 좋다. 그러면 꼭 나를 부르더라고

▶김어준 : 뭐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은데 이거 지금. 약간, 약간 소강상태인데, 저는 나쁜 소강상태라고 보거든요. 지금

▷박구용 : 그렇지. 그러니까 이 상황이 지금 보통 일반 시민들은 선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잖아요. 조금씩, 조금씩 증폭되고 있는데 예를 들자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누가 후보가 되느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사실은 우리 민주 진영도 누가 후보가 되느냐는 이미 정해진 거나, 다름없어요.

▶김어준 : 정해졌죠.

▷박구용 : 예, 그러면 그런데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여러 가지 걱정도 하고 그러는데

▶김어준 : 윤석열이 나와 있어서 그런 것도 있어요.

▷박구용 : 네네, 그런 것도 있죠. 그런데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선거보다 중요한 것은 테러리즘에 대한 그 아주 정말로 예민한 대응이라고 봐요.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구용 :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요.

▶김어준 : 이광희 의원이 오늘 나오셨었는데, 블랙으로부터 제보를 꾸준히 받고 있다고 하는 건데 그 얘기를 들어보면, 그 블랙을 움직이는 명령 계통은 살아있는 것 같거든요. 근데 포기하지 않고 있고. 그리고 지금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면 그전에는 이제 탄핵을 어떻게 유리하게 끌고 갈 것인가. 그런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면 이제는 대선에서 윤석열을 잇는 윤석열은 이제 나가리가 됐으니까. 윤석열을 잇는 정권을 탄생시켜야 되는데 하나는 그쪽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되는 거고. 하나는 이쪽 지지율을 내려야 되는데 이게 사실 어렵잖아요. 블랙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블랙이 할 수 있는 일은 제거하는 거지.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제거하는 어떤 기획을 저는 끊임없이 할 것 같거든요.

▷박구용 :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해야 되거든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해야 되는데. 가장 우리가 잊어버리면 안 되는 게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내란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거. 그러니까 내란 세력이 군에서부터 경찰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모든 중요 대한민국 권력기관의 지금 내란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거예요.

▶김어준 : 아직도 그 자리에 있죠.

▷박구용 : 그렇다면 어떤 위급한 상황이 국가적으로 생겼을 때 그들이 그 기회를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김어준 : 이용하려고 하겠지.

▷박구용 : 이용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니까

▶김어준 : 헌재 재판관 2명의 임기가 다 될 것 같으면 잽싸게 자기들 사람을 밀어 넣고 싶은, 그것처럼

▷박구용 : 기능이 마비되면 즉 국가가 행정 문제 해결 능력을 상실할 때 항상 파시즘이 등장하거든요.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ddanzi.com/841186046

강 넘쳐 피해 입은 마을, 그런데 거기로 꽃씨도 흘러들어왔다

전남 구례읍 원방리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강변을 따라 활짝 핀 노란 갓꽃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여기엔 숨겨진 사연이 있습니다.

갓꽃이 만드는 노란 물결은 마치 자연이 사람에게 베풀어주는 위로와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갓꽃 군락지는 단순한 꽃밭이 아닙니다. 그 밑에는 사람들의 오랜 노력과, 자연의 치유가 깃든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0년, 당시 섬진강의 범람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겼습니다. 구례군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큰 피해를 입었고, 그들은 자연과 함께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범람의 여파로 갓씨가 섬진강을 따라 흘러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갓꽃이 자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노력과 손길로 이 갓꽃 군락지가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입니다.

전체 내용보기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