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은 하지만 깎지 않는다’로 유명한 창원 조각가

창원시에서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창원에서 원 없이 머물다’라는 한달살이 프로그램에 2주 여행 계획으로 신청해 운 좋게 선정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창원의 근대문화유산인 등록문화재 탐방을 계획하였다.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50년 이상이 된 것으로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하여 등록한 문화재이다.우리가 지금껏 살아왔던 삶의 공간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이다.

시간이 흘러가면 지금의 국보나 보물급 문화재가 될 수 있는 미래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우리가 등록문화재를 만난다는 것은 50년 전의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니라 100년, 200년 후의 미래의 어느 공간을 거니는 것일지도 모른다.

등록문화재 김종영 생가

창원에서 만난 첫 등록문화재는 김종영 생가였다. 창원 출신의 조각가인 김종영을 기념하는 시설이다. 문화재청이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200호로 지정하였다가 2021년 11월 문화재 지정 번호를 폐지하여 문화재번호 없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하였다.

이곳은 우리나라 현대 조각의 개척자이자 미술교육의 선구자인 우성 김종영 선생(1915~1982)의 생가이다.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이 가옥은 안채, 사랑채, 문간채가 있는 한옥 건물이다. ‘ㄷ자형’의 안채가 중앙에자리 잡고 안채의 왼쪽에 ‘ㅡ’자형 사랑채가 안채 쪽으로 향하여 있다. 대문 옆으로는 문간채가 있다.

이 가옥은유서 깊은 전통 한옥은 아니다. 전통 한옥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양식을 결합한 건축물이다. 수납공간과 높은 다락이 있고, 미서기(미세기, 방문 두 짝을 한편으로 밀어 겹쳐서 여닫는 문으로, 미서기라고도 하는데, 미닫이와는 달리 반만 열릴 수 있게 되어 있다 – 두산백과 출처) 유리문과 출입구 상부의 채광을 겸한 환기창이 특징적이다.

전체 내용보기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37491

사용자 리뷰:
[Total: 0 Averag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