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을 들여 산 넘고 물 건너 잠깐 머물다 되돌아오는 바다 대신 우리 곁 가까이에 있는 바다로 떠나보면 어떨까. 김포·시흥·안산·화성·평택시 일대 260.12㎞에 달하는 해안선을 품고 있는 경기도. 북녘 산하가 아스라한 바다부터 요트를 타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며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바다까지 저마다 풍경을 품은 채 여행자를 기다린다.
북녘을 바라보다, 김포 애기봉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의 세 강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서해로 흘러가는 지점에 154m 높이의 야트막한 산봉우리가 솟아있다. 경기 김포 북쪽 끝자락에 있는 애기봉이다. 강을 사이에 두고 황해북도 개풍군과 불과 1.4km 거리를 마주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 김포의 서쪽 바다와 동쪽 강을 이어 물자와 사람을 실어 나르는 통로였고, 바닷길을 통해 한양에 가려는 외세 침략을 막는 최전방 전초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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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5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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