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한복판서 피던 꽃, 70년만에 다시 피다




진중유화(陳中有花). 전장에 피는 꽃. ’70년만에 되찾은 6·25 통역장교의 종군 시편’이라는 설명이 붙은 고(故) 고정기(高廷基) 시인의 유고시집 <진중유화>(해토)가 지난 6월에 출간됐다. 1930년생인 고 시인은 전후(戰後)에는 <여원>, <주부생활> 편집국장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중앙일보> 출판국과 을유문화사 주간을 지낸 1세대 편집자였다. 그는 암으로 지난 1995년 65세의 나이에 세상과 이별했다.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다. 이 시집에는 한국전쟁이 시작된 이듬해인 1951년부터 1954년까지, 미군의 통역을 맡았던 청년장교 고정기가 만 21세부터 24세 때까지 써내려간 시 40여 편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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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기본소득 교육을 한다면…


나무 한 그루 심어본 적 없으면서 나무를 베어 책을만들 만큼가치 있는글을 쓸 수 있을지 두려웠다. 실제로 200페이지 책 한 권을 만들려면 3m 크기의 나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니 책 한 권에 나무 한 그루가 사라지는 셈이다.


25년 전 좋은 책을 어린이들과 함께 읽고 싶어서 어린이도서관 운동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활동을 하면서 독서교육 이야기를 책으로 쓰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농담 반진담 반으로여러 차례 받았지만 한사코 손사래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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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제 힘으로 우뚝 선다는 말




15일 비 오는 광복절 아침. 그림동화 <개똥이의 1945>를 다시 읽었다. 지난달 말에 처음 읽고 나서 세 번째 읽고 있다. 그림책을 세 번씩이나 읽고 있느냐고 갸웃거릴 분도 계실 터이다. 그러나 나는 그림책일수록 곱씹어 읽어야 한다고 여긴다. 그림에 담긴 이야기까지 두루 새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운동장에 아무렇지도 않게 서 있는 평행봉에서 비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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