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즈넉한 이 마을, ‘OOO 반대’를 만날 줄이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은 지리산 온천 관광단지에서 동남쪽으로 1km의 거리에 있다. 이 마을 동쪽으로 4km 원경은 만복대에서 고리봉, 종석대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장엄한 흐름이 지리산 노고단으로 연결된다.

8월 하순의 처서(處暑)는, 호랑이처럼 맹위를 떨치던 더위가 뒷발을 웅크리고 앉은 형세로 변화하는 절기라고 한다. 처서를 사흘 앞둔 지난 20일 지리산 산동면의 사포마을과 다랭이논의 여름 풍경을 탐방하였다.

지리산 사포마을은 백두대간의 산맥이 섬진강과 조화되는 생태 순환의 연결 고리를 이루고 있다. 지리산 숲의 토양과 나무들이 머금은 물방울은 계곡으로 흘러 이 마을의 다랭이논을 적시고 서시천(西市川)으로 흘러서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지리산 자락 산동면에 섬진강의 상류인 서시천을 따라 봄이 올라오면 흐드러지게 핀 노란 산수유 숲은 별천지를 이룬다. 사포마을의 수백 년 이어오는 유서 깊은 다랭이논은 여름철에 푸르게 성장한 벼가 가을이면 황금색으로 익어가며 진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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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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