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경의 동쪽 끝에 독도가 있다면 최서남단에는 가거도가 있다. 가거도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을 지키는 국토지기인 셈이다.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145km, 보통 5시간 이상 걸려야 도착할 수 있는 멀고도 먼 섬이다. 지난 16일, 이곳을 방문했다.
가거도를 가보지 않은 사람은 아득한 절해고도의 섬으로만 느껴진다. 지금도 바람이 세서 풍랑이 거세지면 고립무원의 섬이 된다. 3대가 덕을 쌓아야 가거도에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은 쾌속선이 씽씽 다니고 있어 그 말은 다소 과장된 듯하다.
현재 만재도를 경유하여 가거도까지 가는 직항 노선은 3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날씨만 좋다면 멀지만 가까운 섬이 된 것이다. 바람이 없는 날이면 바다 위의 배는 마치 고속도로 위처럼 흔들림 없이 가거도를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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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8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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