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위 불타는 듯한 하늘을 가르면서 바다는 영롱한 구슬을 뱉어냈다. 구슬은 너무나도 선명한 빛을 띠고 있어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가 없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핸드폰의 카메라를 응시하느라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가슴으로 온전히 받아들일 틈도 없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설악동에서 설악해맞이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이미 여명으로 어둠이 가시고 하늘은 불그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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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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