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흔히 볼 수 있는 꽃 가운데 하나가 맨드라미다. 봉숭아, 채송화, 분꽃과 함께 우리네 장독대와 돌담주변을 장식했던 꽃이다. 내리쬐는 햇살에 강하고, 마른 땅에서도 잘 자랐다.
맨드라미가 장독대 주변을 차지한 건 주술과 연관이 있다. 옛날에 어머니들은 햇살 좋은 날, 된장독의 뚜껑을 열어 뒀다. 이 된장을 지네가 좋아했다. 항아리를 타고 들어간 지네가 독한 분비물이라도 배설하면 큰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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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76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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