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으로 세계 최대 산호 군락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대보초)에서 사상 최악의 백화 현상이 확인됐다.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관리청(GBRMPA)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항공 조사 결과 전체 산호의 73%에서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백화 현상은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것으로, 산호에 색상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작은 조류(藻類)가 수온 상승으로 떠나거나 죽으면 나타난다. 보통 산호 덮개의 10% 이상이 표백될 경우 백화현상으로 규정한다.또 전체 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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