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적이었다.”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굵직한 회담에서 한국어 통역을 도맡은 이연향 미 국무부 통역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마주한 싱가포르 회담 당시를 이렇게 규정했다.2000년대 초반부터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한 이 국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정상들의 통역을 비롯해 국무장관 등 고위직 통역을 도맡은 인물이다.그는 국무부 최초의 소수인종 출신 통역국장으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난해 국무부 홍보 영상 ‘토니와의 산책’에 출연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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