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공 아카이브]민생상황실: 의대 2000명 증원, 공공의료 공백은 ‘무대책’ 尹 지시 이후, 퇴직 경찰이 학폭 담당? 교사들 ‘섣부른 정책’ 생태보전 지역, 예산 삭감으로 방치될 위기. 설 앞두고 민생 ‘팍팍’…식료품엔 지갑 닫고, 명절엔 알바 뛰어

아래 인터뷰는 2024년 2월 8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 : 자, 민생상황실입니다. 안진걸, 성기석, 정규석, 정형준. 안녕하십니까.

▷안진걸, 성기석, 정규석, 정형준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이거 들어가기 전에 해외에 계신 분들 그 선거인단 등록하셔야 돼. 잊어버리기 전에 계속 말씀드려야 되는데,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거든요. 오늘이 2월 8일인데 그게 10일까지 입니다, 10일. 이거 좀 전에 브리핑 때 얘기했어야 되는데, 2월 10일까지만 재외선거인 혹은 국외부재자 신고가 가능합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자, 의료계부터 가볼까요? 의대.

◍정형준 : 네, 의료는 뭐 의대 증원 들으셨을 텐데.

▶김어준 : 2,000명.

◍정형준 : 네. 2,000명을 늘리겠다. 지금 현재 한 3,000명 되거든요. 2,000명이면 엄청나게 늘리는 거죠. 그래서 이제 2,000명 늘린다는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나니까,

▶김어준 : 문재인 정부 때 500명인가?

◍정형준 : 400명이었습니다.

▶김어준 : 400명 가지고 발칵 뒤집어졌는데 어디 갔어요, 지금. 발칵.

◍정형준 : 뭐 발칵 뒤집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데, 그러니까 의사들이 저항할 가능성은 매우 높죠. 지금도 뭐 그때도 뭐 사실 환자들 볼모로 해가지고 진료 거부했었고. 뭐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근데 이제 중요한 거는 이거를 언론에서 다루는, 2,000명 증원을 다루는 방식이 지금 상당히 이제 달라졌죠, 첫 번째. 말씀하신 그거는 이제 뭐 과거에는 조중동이 뭐,

▶김어준 : 파업해라, 파업해라.

◍정형준 : 네. 뭐 공공의대 같은 경우는 뭐 음서제다, 뭐 이런 식으로 공격하면서 지역의사제 같은 것도 공격하면서 마치 이제 정부가 잘못된 400명 증원안을 내놔서 그런 거니까 문제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실제로 진료 거부했을 때는 그거를 부추기는 칼럼이나 기고 같은 거를 많이 받았었고요. 근데 이번에는 뭐 아시다시피 사설에서 아예 대통령이 큰 결단을 했으니까 의사들은 양보해라.

▶김어준 : (웃음)

◍정형준 : 뭐 이걸로 다 사설이 쫙 나왔습니다, 조중동은. 근데 이제 중요한 내용은 제가 항상 여기에서 이야기했지만 이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실제로 이게 어떻게 이런 의사들을 배치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하잖아요. 근데 문재인 정부 때는 400명 증원안이라고 해도 300명은 10년 의무복무 지역의사였고 50명은 계속 공공의료 기관에서 일하는 공공의대 장학생을 선발하겠다고 한 건데, 이번에는 그런 계획이 하나도 없습니다.

▶김어준 : 아.

◉정규석 : 그냥 2,000명 늘리겠다.

▷성기선 : 오로지 숫자상.

◍정형준 : 그리고 더 놀라운 거는 보통 2,000명을 저희가 발표를 하면 대략적으로라도 이거는 어느 정도는 뭐 지역에 배분을 하고 어느 정도는 뭐 이제 일차의료에 배분을 하고 그리고 뭐 내외산소 같은 필수적인 전문 과목에 배정하고 뭐 이런 식의 계획이 있어야 되는데 그날 이게 보건복지부 장관한테 질문을 했어요, 기자들이. 그 2,000명 증원한 안에 없었기 때문에 이거 어떻게 배치하는 거냐. 그랬더니 복지부 장관이 아, 배치는 교육부에서 알아서 할 겁니다.

▶김어준 : 교육부에서 알아서. (웃음) 아, 이거 안 될 수도 있겠다, 이거.

◍정형준 : 아니, 근데 교육부에서 알아서 한다는 거는 교육부에서 각 대학에 수요조사 해가지고 그냥 하는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