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에 술을 부어 돌린다는 뜻으로 행주(行酒)라는 말이 있다. 뜻 그대로라면 우리의 술잔 돌리는 문화를 대변하는 개념 같다. 하지만 행주는 아주 굴욕적인 의미를 지닌 말이다.
행주는 중국 진(晉)나라(265~316년) 3대이자 마지막 황제가 된 회제(懷帝 284~313년)의 청의행주(淸衣行酒)에서 유래했다. 회제가 흉노의 유총(劉聰)에게 포로로 잡혀, 비천한 자가 입는 푸른 옷을 입고 술을 따라 잔을 돌렸는데, 이를 본 진나라 신하들이 통곡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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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전문 보러 가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65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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