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죠? 이뻐서 이름도 ‘미라리’예요

“으디가요?”
“미라리 갑니다.”
“미라리? 미날리 말이여?”

전남 완도 소안도 사람들의 통상적인 대화 중에 들리는 말이다.

예로부터 마을 주변의 풍광이 비단결처럼 곱고 아름다워 미라리(美羅里)라 불렸다는 소안면 미라마을.

미라마을은 소안도에서 가장 큰 마을로 현재 170여가구 3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평산 신씨(平山申氏) 족보에 의하면 조선 효종 때(1650년경) 평산 신씨가 터를 잡은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후 김해김씨, 밀양박씨, 제주고씨가 들어오면서 마을이 형성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을 뒤로 소안도의 진산인 가학산(駕鶴山)이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고 남쪽사면은 물이 풍부해 논농사도 많았던 곳이다.

소안도의 길지(吉地)로 많은 인물이 태어났는데 대표적인 인물은 독립운동가 박흥곤(朴興坤) 선생이다. 박흥곤 선생은 미라리에서 태어나 1920년대 애국지사 송내호(宋乃浩), 강정태(姜正泰), 신준희(申竣熙)선생 등과 함께 항일독립운동의 비밀결사 조직인 배달청년회, 살자회의 중심적인 인물이었다. 선생은 노농대성회 사건으로 투옥돼 모진 고문 끝에 출옥했으나 1925년 21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국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애족장을 추서했다.

미라마을은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주변의 풍광이 워낙 아름다워 8경이 전해져온다.

1경은 학산귀운(鶴山歸雲) 가학산에 비 내린 뒤 걸친 구름. 2경은 대동장천(大洞長川) 가학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골짜기의 시냇물. 3경은 미포귀범(美浦歸帆) 미라리 포구로 돌아오는 만선의 돛단배. 4경은 부아망월(負兒望月) 마을 동쪽 아부산에 떠오르는 보름달. 5경 전방가림(前坊嘉林) 마을 앞의 아름다운 상록수림. 6경 용담괴혈(龍潭怪穴) 마을 앞의 해식동굴로 용이 살았다는 굴. 7경 강빈어화(綱嬪漁火) 조강나루에서 밤이면 등불을 켜고 그물로 멸치 때를 잡는 배 8경. 오산낙조(烏山落照) 오산의 저녁노을.

마을 앞 조강나루(미라리상록수림 앞 400여m의 청환석 짝지를 여기서는 조강날이라 한다)를 감싸고 있는 방풍림이 있으니, 바로 미라리상록수림(美羅里常綠樹林, 천연기념물339호)이다. 미라 8경중 5경인 전방가림으로 이곳은 마을의 남쪽 바닷가 1만6000㎡(4800평)의 면적에 수백 년 된 해송, 후박, 광나무, 동백나무 등 24종 800여 그루의 나무들이 거친 해풍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해주고 있다.

이 숲은 마을의 방풍림 역할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기복신앙(祈福信仰)의 대상이었다. 예로부터 미라마을 주민들은 음력 설 무렵 이 숲 주변에서 마을의 동제를 모셨다고 하나 특정한 당신(堂神)은 없었으며 지금은 마을 위쪽 가학산의 가장자리에 당집만을 만들어 놓고 제는 지내지 않는다고 한다.

섬 지역 모든 마을의 마을 숲이 당(堂) 숲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많은데 반해 미라리상록수림의 경우 미라마을의 당 숲으로서의 가치도 지녔지만 마을을 해풍으로부터 보호하는 방풍림으로서 역할이 더 컸다고 한다.

이는 마을의 공간구조가 소안도의 진산인 가학산을 주산으로 터를 잡아 아늑하면서도 앞으로는 제주바다와 바로 연결되는 구조여서(背山臨水) 여름철 태풍이 불 경우 동쪽은 금강산(金剛山, 미라마을 포구를 감싸주는 마을 앞 산)이 막아주지만 여름철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은 방풍림이 없다면 자연 앞에 인간은 속절없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 할 수밖에 없는 공간구조여서 미라리상록수림은 방풍림으로서 역할이 매우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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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여자 끼고 술 먹는 남자 싫어..” 강예원, 충격적인 고백에 모두 경악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강예원이 최근 출연한 한 유튜브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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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공 아카이브]변상욱 대기자: '이재명 살인미수 김 씨' 외신이 공개한 실명, 국내 언론은 왜 감췄나. 10. 29 참사 특별법 통과를 보도하는 언론들의 자세. 대통령 출근길 중계가 ‘국익을 해친다’?.. 방심위가 유튜브 제재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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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인터뷰는 2024년 1월 12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탁현민의 오바타임 11회ㅣ 1월 12일 금요일 [양지열, 손병호, 정운용, 더살롱, 미디어감찰반, 금요미식회, 금요음악회, 더라운지, 책방순례] 1-33-3 screenshot.png

▶김어준 : 자, 미디어 감찰반 변상욱 패셔니스타 감찰반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상욱 : 지하철을 타면요. 다 쳐다보고 있다가 내릴 때쯤 되면 방송 잘하십시오. 방송에서 뵙겠습니다. 지하철에 탄 사람들이, 이야,

▶김어준 : 그 얘기는 안 합니까, 패션 오늘 좋습니다.

▷변상욱 : 아 그건 얘기 안 하고, 아무튼 방송 때문에 출근하시는군요. 방송으로 뵙겠습니다.

▶김어준 : 앞으로 지하철에서 우리 변상욱 반장님 만나시면 패션 언급 좀 해 주십시오.

▷변상욱 : 그런데 아무튼 1주년 축하드리고 단골 케이크 집에 갔더니 1주년 케이크를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만 사려고 그랬는데 오버타임 사람들은 하나도 먹지를 못하더라. 금요 미식회, 그 사람들 걸 따로 하나 더 가지고 와라. 그래서 케이크 하나 더 주셨습니다. 그래서 케이크를 두 통 갖다 놨습니다.

▶김어준 : 어딘지 모르겠는데 감사합니다. 오늘 진짜 이상한 언론 보도들

▷변상욱 : 아, 이상한 세상에 살다 보니까 뉴스가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요. 이제 적응이 됐어요. 하나 보겠습니다. 첫 번째 한번 보시면 여기서 누누이 몇 번 강조를 하셨을 겁니다마는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사람의 신상을 어떻게 할 것이냐, 공개를 할 거냐 말 거냐, 경찰은 안 하는 걸로 했죠. 그래서 한번 검색해 봤습니다. 다음 포털에 들어가서 김진성 66세 부동산, 이미 다 밝혀진 겁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저렇게 나옵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탁현민의 오바타임 11회ㅣ 1월 12일 금요일 [양지열, 손병호, 정운용, 더살롱, 미디어감찰반, 금요미식회, 금요음악회, 더라운지, 책방순례] 1-34-58 screenshot.png

▶김어준 : 언론사는 하나도 보도 안 했다는 얘기죠.

▷변상욱 : 블로그를 보면 블로그에는 다 나와 있어요.

▶김어준 : 개인들은

▷변상욱 : 왜냐하면 사람들은 다 알아

▶김어준 : 정보가 이미 초반에 나와버렸거든요.

▷변상욱 : 블로그 내용에 뭐라고 돼 있냐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사람은 66세 김진성 부동산 하는 사람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미 언론이 다 보도를 했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다 지워버렸어요. 내가 다음에 너무 의존하는 거 아닌가, 네이버를 찾았습니다. 네이버 김진성 66세, 부동산, 딱 하나 나옵니다. <굿모닝 충청> 왜 공개 안 합니까? <뉴욕타임스>도 공개해 놨는데 그래서 뉴욕타임스를 보여드리면 한번 보죠. 네이버도 블로그에는 다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다 나왔습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탁현민의 오바타임 11회ㅣ 1월 12일 금요일 [양지열, 손병호, 정운용, 더살롱, 미디어감찰반, 금요미식회, 금요음악회, 더라운지, 책방순례] 1-35-47 screenshot.png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초반에 다 나왔어요. 초반에

▷변상욱 : 이미 다 나온 건데 다시 지우는 작업을 경찰이 왜 저렇게 하는지 아무튼 분명히 신상 공개 요건은, 경찰 규칙에 범행이 너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할 때는 신상을 공개한다. 범죄를 저질렀다고 본인이 인정도 하고 증거가 충분하다면 공개한다. 국민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공개한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김어준 : 요건에 다 차고 넘치잖아요.

▷변상욱 : 차고 넘칩니다. 더군다나 이런 정치의 계절에 정치 주요 정치인을 습격한 것은 엄정하게 수사해서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경찰의 임무인데 다 비공개, 비공개 해 갖고 수사 결과가 대체 어떻게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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