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공 아카이브]겸손 NSC: ”러시아, 남과 북 중 택하라“는 尹 발언, 외교 전문가들의 평가는? ‘위기론’에 휩싸인 나토, 윤 순방의 의미와 득실은? ‘56명 후보 난립’ 日 도쿄도지사 선거, 당선자는 누구? 시진핑, 푸틴, 모디 총리의 합종연횡… 관전 포인트는?

a7274f03921c00900da6e1adb7aef3aa.jpg

아래 인터뷰는 2024년 7월 10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박지원, 겸손NSC, 전현희, 강선우, 이성윤, 정혜승, 스포츠공장] 56-35 screenshot.png

▶김어준 : 자, 대통령은 하지 않는 NSC 저희가 합니다. 김준형, 김희교, 제성훈, 호사카 안녕하십니까.

▷김준형, 김희교, 제성훈, 호사카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자, 이거부터 해볼게요. 대통령이 남한과 북한 중에 골라라, 러시아.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러시아가 아니, 우리는 모든 나라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게 우리 방침이야. 이거 거꾸로 된 거 같아요. 러시아가 우리한테 막 얘기를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하고.

▷김준형 : 근데 이런 식이었어요. 그러니까 러시아, 너 잘해라. 안보실장이 막 경고하고 레드라인 발 넘지 마라. 좀 그런 거 같아요.

▶김어준 : 외교를 러시아가 하고 우리가 러시아에 대해,

▷김준형 : 제가 전쟁한다 그랬잖아요. 이 정부는,

▶김어준 : 러시아에 대해서 야, 안 그러면 내가 전쟁한다. 이런 식의 압박을 하는 것처럼.

▣제성훈 : 만약에 미국이나 중국이 그렇게 물으면 우리는 뭐라고 대답할 건가요?

▶김어준 : 그러니까 말이죠. (웃음)

▷김준형 : 그러니까.

▣제성훈 : 우리가 그냥 술자리에서 얘기할 수 있는 이야기지. 이게 정상이, 한 나라의 정상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비정상이다. 정상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이런 거는 전쟁할 때나 하는 말이잖아요. 전쟁 직전에.

▷김준형 : 그렇죠.

▶김어준 : 뭐를 믿고 이렇게 얘기하는 걸까요?

◉김희교 : 바이든 같은 힘 있는 대통령도 이런 말을 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김준형 : 본 적이 없어요.

◍호사카 유지 : 이거는 영화에서요 뭐 조폭 영화라든가 일본의 야쿠자 영화에서 그 나오는 이야기거든요. 진짜 상대에게 나를 선택하냐, 그쪽을 선택하냐.

▶김어준 : 남과 북 중 하나를 선택해라.

▷김준형 : 이게 일종의 트럼프 이펙트인데요. 트럼프는 아주 우리가 상상 불가한 얘기를 하고 행동을 하잖아요.

▶김어준 : 트럼프는,

▷김준형 : 자주 하면 이제 정상처럼 보이는 거예요. 이분이 지금 이거는 엄청난 말이,

▶김어준 : 일단 트럼프는 전 세계 군사비 절반을 쓰는 미국의 대통령이고.

▣제성훈 : 그렇죠.

▶김어준 : 그런 말을 할 때 욕을 먹었지만 저 말을 실행시킬 힘이 있다는 걸 알잖아요. 우리는 없잖아요. 그러면 상대가 겁먹지도 않잖아요. 웃기잖아요, 그러면.

▷김준형 : 그렇게 비교할 수도, 그렇게 저 얘기하는 진짜 뜻은 이분이 지금 굉장히 심각한 실수를 외교적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가 마치 이 사람이니까 이럴 수 있어, 라고 받아들일 정도로 이게 굉장히 심각한 일이거든요.

▶김어준 : 한국은 외교에서 그러면 제외되는 거 아닙니까, 국제외교에서. 저기는 뭐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한다.

▣제성훈 : 제가 그 몇 달 전에 중앙아시아를 갔는데 중앙아시아 국가의 주요 싱크탱크에 있는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해요. 한국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하고 관계가 좋은 이유가 뭔지 아냐? 이렇게 얘기해요. 미국에서는 와서 러시아하고 손을 끊으라고 한대요. 그러면 우리가 도와주겠다, 이렇게 얘기한대요. 러시아는 와서 미국하고 손을 끊으라고 한대요. 그러면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한대요. 그다음에 중국은 와서 우리가 러시아보다는 우위에 있어야 돼, 이렇게 얘기한답니다. 근데 한국은 전혀 그런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희생하면서 우리와 협력하자는 얘기를 안 한다는 거예요.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전문 보러 가기 : https://www.ddanzi.com/814458748

사용자 리뷰:
[Total: 0 Averag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