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스승 불법(佛法)강의 31강 : 계엄은 왜 망했는가

나는 여러분에게

삼라만상의 만 가지 지혜를 알려주기 위해

부득이하게 면벽 수련을 깨고

세상에 내려온 만공 스승이노라.

부디 여러분들이

나의 세상을 꿰뚫어 보는 명철로 가득한

강의를 들으며

만공이 전해주는 조물주의 무한한 이치를

함께 깨닫기를 바라노라.

주식시장에서 세력 혹은 작전세력이라 불리는 이들이 주식을 모으고 주가를 띄운 후 팔아치워 이익을 보는 이른바 ‘작전’을 펼칠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그 회사의 대주주와 결탁하거나 혹은 대주주의 묵인을 확약받는 겁니다.

대주주가 작전에 반대하는 입장에 서면 작전이 실패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모으는 매집과정에서 주가가 올라가게 만들 수도 있고, 주가를 올리는 과정에서 방해를 할 수도 있으며, 아주 간단히는 당국에 신고를 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세력들은 대주주와 한편에 서서 작전을 펼치려고 합니다.

내란 수괴의 부인이자 내란을 함께 공모 혹은 지시했을 확률이 극히 높아 보이는 김건희가 간여되었다는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작전 때도 그랬습니다. 대주주 권오수는 주가조작에 간여한 죄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박절하지 못한 김건희 씨는 그저 작전세력에 계좌를 빌려주었을 뿐인 선의의 피해자라서 처벌도 받지 않았고 20억이 넘는 이익도 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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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가 함께하는 작전은 정치로 말하자면 친위 쿠데타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정치 쪽에서는 친위 쿠데타를 벌여 성공의 이익이 크지 않고 실패의 손해는 크기 때문에 잘 벌어지지 않는 반면에 주식 관련 작전은 이익은 크고 손해는 적기 때문에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대주주를 끼고 벌이는 작전도 그렇지만 친위 쿠데타는 실패할 확률이 더 낮습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쪽에서 실행하기 때문에 쿠데타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정보 또한 충분합니다. 또한 수습도 쉽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친위 쿠데타는 잘 벌어지지도 않았지만 벌어졌을 때 실패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도이치모터스 등 여러 차례의 주식작전에 성공한 김건희도 검찰 연성 쿠데타에 성공한 윤석열도 12.3 내란을 벌이면서 실패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당연히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국회와 언론사를 장악하는 것보다 다른 데에 공을 더 들였습니다.

내란범들 입장에서 볼 때 선관위나 김어준, 한국은행 장악은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계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국회를 장악해 계엄을 해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대한민국 중생들의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계엄 2시간 만에 국회에서 해제 의결을 할 수 있었고 무고한 중생들이 희생당하는 일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대체 그렇게 실패하기 어렵다는 친위 쿠데타는 왜 실패했을까요? 오늘 강의에선 이 점에 대해 짚어보려고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윤석열과 김건희가 그동안 저질러온 ‘작전’들이 성공했던 경험으로 인한 방심 때문에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구별하지 못하고 내란을 저질렀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만 근본적으로는 윤석열의 무능함과 무도함 때문에 내란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윤석열의 무능은 눈부시다는 말로도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이렇게까지 무능할 수 있을까 하면 새로운 무능으로 이전의 무능을 잊어버리게 만들곤 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역할을 할 때 만공스승은 이 자의 무능함 때문에 개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자가 대통령으로 있던 지난 2년 반 동안 정치, 경제, 외교, 문화 할 거 없이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퇴행이 일어났습니다.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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