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스승 불법(佛法)강의 30강 : 돌림병 대유행

나는 여러분에게

삼라만상의 만 가지 지혜를 알려주기 위해

부득이하게 면벽 수련을 깨고

세상에 내려온 만공 스승이노라.

부디 여러분들이

나의 세상을 꿰뚫어 보는 명철로 가득한

강의를 들으며

만공이 전해주는 조물주의 무한한 이치를

함께 깨닫기를 바라노라.

정치권에 몇 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돌림병이 대유행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판데믹을 선언해야 할 가망성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정치권에서 3-4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 이름은 ‘난가?’병입니다. 대선이 다가오거나 탄핵 등으로 인해 정치판이 크게 흔들리면 여기저기서 ‘난가? 내가 대통령이 될 차례인가?’ 하면서 튀어나오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납니다.

윤석열 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여지없습니다. 난가?병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난가?병 판데믹 초기라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극 초반에는 범여권에서 증상을 보이는 자들이 하나둘씩 나타났습니다. 가장 유력한 국힘당 대선 후보였던 한동훈 시주가 대표직에서 쫓겨나 물에 젖은 생쥐 신세가 되자 몇몇이 난가? 하면서 헐레벌떡 튀어나왔습니다. 이 글을 읽는 시주들께서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김문수, 홍준표, 오세훈, 권성동 그리고 이준석 등입니다. 난가?병의 증세는 유행 시기나 소속 정당 등 때와 상황에 따라 증세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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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링크>

이번 난가?병 판데믹 초기, 국힘당 환자들은 탄핵에 반대하는 듯 보이면서도 대선에 나올 거라고 말하는 기이한 증세를 보입니다. 탄핵이 없으면 대선도 없습니다. 대선을 원하면 탄핵에 찬성해야 합니다. 도지 코인을 일찌감치 사서 거부가 되었을 도지삽니다 김문수, 동상으로만 보면 박정희와 똑닮은 홍준표 시장이나 갑자기 경기도의 군부대를 찾아가는 오세훈 시장이나 윤석열을 지켜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다 체포된 이후에는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며 악어의 눈물을 흘리던 권성동 시주의 말만 들어보면 모두 탄핵에 반대하는 듯합니다. 이 환자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앞에 말한 바처럼 윤석열이 탄핵이 인용되지 않으면 올해 대선은 없습니다. 난가?병에 걸릴 이유도 없습니다. 이 환자들이 난가?병에 걸린 이유는 올해 대선이 열릴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난가?병 환자들은 전부 탄핵에 찬성해야 합니다. 환자들에게 논리적 사고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만 국힘당 난가?병 환자들은 전부 탄핵 반대 스탠스입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증세를 보였다간 지지자들에 버림받을 테니 탄핵에 반대하는 척합니다. 그 환자들은 누구보다도 윤석열의 탄핵을 바라고 있을 겁니다.

맨날 틀린 소리만 해쌌는 기자들은 이준석 환자를 야권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만 만공은 이준석 환자의 경우 범여권으로 분류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이 당선될 당시 당 대표였고, 민주당보다 국힘당에 가깝습니다. 당 소속 인사로 보나 정책으로 보나 국힘당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환자를 야권 환자로 분류하는 건 온당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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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링크>

이준석 환자는 대선이 열리는 시기에 집착하는 증세를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따르면 만 40세가 되어야 대선 출마 자격이 생깁니다. 이준석 환자의 경우 3월 31일이 지나야 만 40세가 되기 때문에 탄핵이 2월 이후에 인용되어야만 대선 출마 자격이 있습니다. 현 상황에선 이미 지나간 얘기여서 이 증세가 사라졌지만 탄핵 국면 초기에는 공수병 걸린 개 모냥으로 탄핵 조기 인용을 두려워하는 증세를 보였습니다.

범여권에서 난가?병 유행이 한 바퀴 돌고 나자 야권에도 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몇몇 민주당 관련 인사들이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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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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