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공 아카이브]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돌아온 ‘황야의 우나이퍼’ 우상호의 저격 대상은? 11년 만에 성사된 여야 대표회담 의미와 성과는? 文 수사, 중앙지검장-대통령실 사전 교감 있었나? 야권 다시 ‘채 상병 특검법’ 속도전… 한동훈의 출구 전략은?

아래 인터뷰는 2024년 9월 5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 : 오늘은 전직 의원 한 분 모셨습니다. 우상호 전 의원 안녕하십니까?

▷우상호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책도 나왔다고 하고. 그리고 이제 총선 때까지는 모셨는데 총선도 끝나고 이제 의원도 아니고요. 안 모시다가.

▷우상호 : 진짜 황야로 돌아온 거죠. 이제.

▶김어준 : 근데 이제 저런 거 있거든요. 정치하고 좀 거리를 두고 여의도에서 좀 떠나 있어야 보이는 것도 있거든요.

▷우상호 : 그렇습니다. 이제 구체적인 아주 내밀한 정보로부터는 좀 멀어지지만. 오히려 객관적으로 좀 들여다볼 수 있는

▶김어준 : 큰 틀에서 보는 시각

▷우상호 : 그런 능력은 생기지요.

▶김어준 : 생겼는지 오늘 확인하려고 하는 거고요. 안 생겼으면 다시 안 모실 건데. 그래서 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큰 틀에서 보는 시야도 생기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큰 틀에서 시야가 생겼는지, 한 번

▷우상호 : 부담 그만 주고

▶김어준 : 큰 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왜 지금 수사하는 겁니까?

▷우상호 : 그러니까 이 수사를 계속해왔죠. 해왔는데

▶김어준 : 3년간 해왔죠.

▷우상호 : 의심은 가지만 그 자신들이 생각하는 의심을 입증할 만한 증거나 법리가 애매해서 결국은 이제 옭아매지를 못하고 있다.

▶김어준 : 제3자 뇌물죄로 아마도 처음에는 생각했을 텐데.

▷우상호 : 불가능하죠.

▶김어준 : 부정한 청탁이 존재하지가 않으니까

▷우상호 : 이런 경우는 보통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게 정무적 판단을 요구하는 사안이라서 그래서 과거에도 보면 대통령실 민정수석실하고 상의하거나 보고는 반드시 하죠. 그럴 경우에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지침은 받지 못하더라도, 어쨌든 교감은 이루면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일단 이 수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했거나 혹은 지시했다 이렇게 봐야 되는 성격이다.

▶김어준 : 왜 지금입니까?

▷우상호 : 지금 국면 전환용 수사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과거에 이 정도 레벨의 정치 지도자에 대한 수사는 비공개 수사를 통해서 아주 확정적 증거를 잡아서

▶김어준 : 그렇죠.

▷우상호 : 이게 반론의 여지가 없는 증거를 확보한 이후에 터뜨리거든요. 근데 지금은 뭐냐 하면 아무리 봐도 그런 수준의 수사가 아니고, 법리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러한 사안을 무리해서 지금 공개수사로 전환시킨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어요. 철저히 수사의 논리로만 예를 들면 과거에 이게 전직 대통령까지 건드려야 됩니까? 할 때 검찰에서 아니 이렇게 명백한 증거가 나왔는데 어떻게 이걸 덮습니까? 그러면, 알아서 하세요. 이제 이런 정도로 해서 진행하는 사안은 있어도 명백한 증거도 없고 법리도 엄청난 논쟁이 될 수밖에 없는 사안을 터뜨린 건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 그럼, 정치적 의도는 뭐냐

▶김어준 : 뭐냐

▷우상호 : 지금 완전히 수세에 몰려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 만들고 있는 정치적 수사다.

▶김어준 : 본인들이 잘하는 게 이거니까. 이거밖에 없죠.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