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공 아카이브]민생상황실: 새 역사 교과서 ‘뉴라이트’ 논란… 내용은? 정부가 말한 ‘의료개혁’… 속내는 ‘의료 민영화?’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 헌법재판소의 판단은? 온누리 상품권도 ‘오픈런’… 품절 대란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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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인터뷰는 2024년 9월 5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년 9월 5일 목요일 [민생상황실, 김성근, 김재원, 우상호, 영화공장] 32-28 screenshot.png

▶김어준 : 자, 민생상황실. 성기선, 안진걸, 정규석, 정형준. 안녕하십니까.

▷성기선, 안진걸, 정규석, 정형준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오늘 순서가 많기 때문에 말을 빨리 해주세요. (웃음) 자, 교육 분야.

▷성기선 : 네. 지난주에 두 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었는데 하나는 서울시 교육감이 이제 낙마를 했고 그다음 날 30일날,

▶김어준 : 낙마를 한 게 아니라 해임이 된 거죠.

▷성기선 : 네. 해임된 거죠. 30일날 한국사 교과서 검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어준 : 아, 검정 결과.

▷성기선 : 지금 뭐 뉴라이트나 이 친일 사관에 대한 얘기들이 많은데 한국사 교과서 고등학교 9종 중에서 지난번에도 제가 한 번 언급했는데 좀 이상한 출판사가 하나 출현했다.

▶김어준 : 네. 그런 말씀하셨죠.

▷성기선 : 경력도 없는 그런 출판사가 나왔는데 그게 한국학력평가원이라고 이름도 하여튼 공공기관하고 비슷하게 짜서 헷갈리게 했는데.

▶김어준 : 아, 일부러 그렇게 지었구나.

▷성기선 : 네. 이 회사가 좀 문제가 심각합니다.

▶김어준 : 어떤 부분에서 그렇습니까.

▷성기선 : 예전에 제가 보기로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그 사태하고 거의 비슷한 판박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김어준 : 예를 들어봐 주세요.

▷성기선 : 예를 들면 4.3이나 여순이나 이런 걸 반란이라고 얘기하고 있고요.

▶김어준 : 아, 뉴라이트다.

▷성기선 : 또 거기에 일본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 보면 젊은 여성들을 끌고 가 끔찍한 삶을 살게 하였다, 라는 문장 하나로 끝내버립니다.

▶김어준 : 그게 끝이에요?

▷성기선 : 네. 그래서 이런 역사에 대해서 교묘하게 뭐 언급을 했다고 그러는데 그게 이제 뭐 그냥 본문에 있는 게 아니라 생각할 거리, 이런 문제에다가 이런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뭐 이런 정도예요.

▶김어준 :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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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 전반적으로 이거 저술한 사람들의 이전 발언들도 보면 철저하게 우리가 일제라이트, 뉴라이트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인데요. 더 문제는 이제 평가원에서 이걸 도서 검정을 할 때 대개 자격이 있는 출판사를 대상으로 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최근 3년 동안 관련 서적을 출판한 경험이 있는 출판사 이렇게 전제가 돼 있는데 이 한국학력평가원이 사실은 좀 부도도 날 정도의 적자 상태에 있던 회사인데 여기에서 작년에 그 공고 한 6개월 만에 문제집을 하나 냅니다.

▶김어준 : 문제집이요?

▷성기선 : 네. 한국사 관련된 수능 기출 문제집을 내는데 이게 2007년도에 그 동일한 회사에서 만든 문제집하고 똑같습니다. 표지갈이만 한 거죠. 이게 이제 국회 강경숙 의원이 이제 질의했는데 아니, 그러니까 자격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김어준 : 새로 뭘 낸 게 아니라 예전 거를.

▷성기선 : 그대로예요.

▶김어준 : 그대로 가져와서 자격 조건을 맞추느라고.

▷성기선 : 2008년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서 2007년도에 나온 문제집인데 표지만 바꾸고 그대로.

▶김어준 : 왜냐하면 최근 3년간 뭘 냈어야 하니까.

▷성기선 : 그렇죠. 근데 그거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그냥 인정을 해준 거예요.


중략

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딴지일보 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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