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공 아카이브]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尹, 87년 이후 최저 지지율 & 국힘, TK서 5% 폭락… 반등 시나리오는? 정부, 의료 공백 대책 내놓는 대신 “전공의 이탈 탓”… 파장은? 尹 ‘국회 정상화’ 이유로 국회 개원식 불참… 셈법은? 한동훈, 여야 대표 회담서 “내 처지가 좀 그렇다” 발언 배경은?

아래 인터뷰는 2024년 9월 5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분입니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녹취에는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 : 우리 정치사 최초의 3연 석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 오늘은 일정이 많으셔서 전화연결입니다. 김재원 최고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약간 곤란할 때는 이제 일정이 많으시더라고요.

▷김재원 : 아니, 오늘은 8시 40분부터 최고회의가 있어요.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요.

▷김재원 : 방송 마치고 국회까지 가기가 어려워서

▶김어준 : 곤란하실 때는 요청이 많으신 걸로 항상

▷김재원 : 곤란하지 않을 때가 있었나요?

▶김어준 : 요즘은 좀 많이 곤란하신 것 같은데 이 응급실 문제 이거 문제 심각하지 않습니까?

▷김재원 : 네, 뭐가 심각해요?

▶김어준 : 응급실 문제 심각하잖아요.

▷김재원 : 뭐가요?

▶김어준 : 뭐가요, 한다고 해결이 됩니까? 지금

▷김재원 : 사실 저 대형 병원에 3차 4차 의료기관의 응급실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비용이 들면서 운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응급실을 운영할 정도의 여건을 좀 더 마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희 고향에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응급실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거든요. 근데 의료인을 구할 수가 없고, 응급실을 운영해서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연간 10억 원을 보조해 줘도 응급실을 운영하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장기적으로 그런 문제가 가장 크다고 제가 느꼈었습니다.

▶김어준 : 그거는 이제 평상시 문제고. 최근에 이제 전공의가 1만 3천 명 중의 1만 2천 명이 빠지고 이제 해결이 안 되고 있으니까. 지금 특히 추석 기간에 응급실 문제가 굉장히 크게 터질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있는데. 대통령이 비상 진료 체계는 문제가 없다고 하시잖아요. 문제 있잖아요? 근데

▷김재원 : 문제없도록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임이죠.

▶김어준 : 문제가 있는데 해결하겠다가 아니라 문제가 없다고 하셨잖아요.

▷김재원 : 문제가 있지만 지금 공중보건의 군의관까지 투입하면서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려는 것이 정부의 지금 기본 방향입니다.

▶김어준 : 대통령은 왜 문제가 없다고 하십니까?

▷김재원 : 그렇게 하고 나니까 문제가 없다는 거죠. 걱정하지 마라. 이 말이죠.

▶김어준 : 그럼 대통령이 문제가 있지만,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셔야 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셨잖아.

▷김재원 : 아니 전공의들이 파업을 하고 나서 결국에는 그렇지 않아도 의료인이 부족한데, 현장 의료를 담당할 전공의들이 이제 파업을 하고 나니까 그러면 대체 인력이라도 투입해서 이 상황을 안정시켜야 되는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문제없다.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그렇게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당연한 거죠.

▶김어준 : 근데 대통령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문제가 그냥 없다고 하셨어요. 문제가 있지만 잘 해결하겠다가 아니라. 대통령은 왜 이렇게 생각하실까요?

▷김재원 : 아니 문제가 없으니까

▶김어준 : 문제가 있잖아요. 방금 있다고 하셔놓고. 대통령이 대통령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들한테 둘러싸이신 거 아니에요?

▷김재원 :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자기 역량을 발휘하고 또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문제없도록 만들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