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외나무다리라면 원수라도 화해하겠네




영주시에서 남쪽으로 곧게 흐르는 서천이, 내성천과 무섬마을 북쪽에서 합류한다. 두 강이 만나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내성천 본류를 이룬다. 구불구불 흐르는 내성천은 아름다운 곡류하천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동·북측 산을 중심축으로 물이 휘감아 돌아, 마을을 섬처럼 가둬 놓는다. 강가 양안엔 반짝이는 모래가 지천이다. 수정처럼 맑은 물이 긴 혀를 내밀며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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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원본 출처 : 오마이뉴스 RSS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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